• 2025. 4. 28.

    by. 인간 삶의 이해

     

    당뇨병은 현대사회에서 점점 더 흔해지고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원인과 복잡한 진행 과정을 가진 이 질병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단순히 "혈당이 높다"는 정도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당뇨병의 정의부터, 구체적인 당뇨 수치 기준, 그리고 관리에 필요한 정보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과, 검사를 통해 알아야 할 수치 기준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1. 당뇨병이란 무엇인가?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분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내의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게 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소아나 청소년기에 발생하며, 인슐린 분비 자체가 매우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기며, 대부분의 성인 당뇨병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또한 임신 중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도 존재합니다. 각각의 유형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입니다.

    당뇨병
    당뇨병

     

    2. 당뇨병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들

    당뇨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 갈증이 자주 느껴지고 물을 많이 마신다
    • 소변량이 증가한다
    • 피로감이 심하고 쉽게 지친다
    •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다
    • 시야가 흐려진다
    • 상처가 쉽게 낫지 않는다

    특히 가족력(부모나 형제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이 있거나,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병 진단 수치 기준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혈당 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복 혈당(FPG):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 수치입니다.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경구 당부하 검사(OGTT): 포도당 음료를 섭취한 후 2시간 뒤 혈당을 측정하여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입니다.
    • 당화혈색소(HbA1c):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지표로,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간주합니다.
    • 무작위 혈당(Random plasma glucose):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측정하여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단 한 번 측정만으로 진단하기보다는, 필요에 따라 여러 차례 반복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경계선 수치(공복 혈당 100~125mg/dL 등)에 해당하는 경우 '공복혈당장애'로 분류되며, 이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당뇨병의 관리와 예방 방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물 복용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수입니다. 식습관은 당뇨 관리의 핵심 중 하나로, 당지수가 낮은 음식 위주로 구성하고,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체중 조절 역시 중요한데,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당뇨병 조절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만 아니라 합병증 여부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당뇨병
    당뇨병

    5. 당뇨병 합병증과 주의해야 할 사항

    당뇨병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당뇨병성 신증(콩팥 질환), 당뇨병성 망막증(시력 저하), 당뇨병성 신경병증(손발 저림 및 감각 저하) 등이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많이 증가하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중대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점진적으로 나타나므로, 꾸준한 혈당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 혈당·혈압·지질 수치 관리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발 건강도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심할 경우 절단까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당뇨 환자들은 일상에서 발을 깨끗이 유지하고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